제53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선출된 정몽규 전 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만장일치로 제53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선거를 통해 후보로 단독 출마한 정몽규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5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2월 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 통합협회장으로 추대됐던 정몽규 회장은 이번 선거를 위해 6월20일 사임했다.
이날 선거에는 총 106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98명이 참가했다. 98명 모두 정몽규 회장에게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선거에는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선거인단이 대폭 늘었다.
정몽규 회장은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거쳐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선임했다. 이어 선거에서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으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제53대 회장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