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경남지사가 막말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와 두테르테, 두 외국정치인의 화법에 대해 막말이 아닌 '대중의 언어'라고 평가했다.
홍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에서 막말 정치인 이미지로 부각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대해 "이들을 보고 한국 언론들은 막말을 일삼은 무책임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 지사는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을 눈 여겨 보면 이들은 자기 나라가 처한 현재의 위기상황과 대중의 불만을 소박한 대중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을 뿐인데 이것을 두고 막말이라고 단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위선과 가식에 젖은 기존 정치인들의 언어와 다른 용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막말,품위 운운하는 것은 또 다른 위선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신고립주의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젠 피할수없는 대세며, 이에 대한 대비가 긴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