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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북핵해결, 평화체제 우선해야"

    정전협정 63주년 앞두고 기독교계 평화체제 마련 촉구

    앵커]

    오는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정협정일을 앞두고 한반도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 체결 캠페인이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계 단체들은 사드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없다며 평화체제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기자]

    7월 27일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기독교계가 한반도 평화협정체제를 도입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사드 배치 문제가 중요한 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기독인연대는 국회토론회를 열어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토론 참가자들은 북한의 핵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정부 입장과 달리, 사드가 중국 견재용이라는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김종대 의원 / 정의당
    "이번에 사드 전격적인 결정은 그 이전에 국제공조에 의한 대북제재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선행됐던 것이죠."

    [녹취] 김준형 교수 / 한동대
    (2008-2009년 미국이 경제위기 때) 중국의 도움을 받으면서 중국을 그냥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확실했던 것 같고...

    기독청년들도 강연회를 열고 사드 배치와 평화통일의 관계를 고민했습니다.

    강연자로 나선 김광진 전 의원은 사드가 북한의 공격을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오히려 선제공격 후 상대방의 맞대응을 막는 공격형 체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광진 전 의원
    "사드라는 것은 방어무기가 아닙니다. 선방을 날리고 싶은 공격자에게 주어지는 공격형 무기인 겁니다. 그래서 중국이 저렇게 반대를 하는 거죠."

    교계 단체들은 이처럼 사드배치가 남북한 평화를 위한 북핵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없다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확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은주 사무총장 /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처럼 한반도 평화협정, 평화체제를 근본적으로 이룩할 수 있을 때라야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LA를 시작으로 미국 평화협정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거리에서 미 국민들에게 평화협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현지 교회들을 방문하며 평화를 위한 노력에 연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정전협정일인 27일 워싱턴DC에서 미 상하원 의원들에게 평화체제를 당부하고 백악관에 평화협정 체결 청원 서명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CBS뉴스 고석푭니다.

    [영상 정용현 정선택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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