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을 모텔에 감금한 뒤 휴대폰 등을 개통하게 한 뒤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26일 전남 고흥 경찰서는 공동 공갈 혐의로 최 모(21) 씨 등 3명을 검거해 최 씨를 구속하고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0일 사이 지인인 A(20) 씨가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고흥 한 모텔에 감금하거나 폭행하고 A 씨를 끌고 다니며 휴대전화 등을 강제로 개통하게 한 뒤 이를 빼앗는 수법으로 피해자 4명을 상대로 총 10회에 걸쳐 시가 2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강제로 빼앗은 휴대전화 등을 인터넷을 통해 개당 70∼80만 원에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