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서 자라는 바다포도(우미부도우)와 물뱀 요리 등을 맛볼 수 있 쿠다카 섬.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제주도에 우도와 차귀도 등의 부속 섬이 있듯, 오키나와 주변에도 쿠다카와 토카시키 등의 섬이 딸려있다.
오키나와 본섬만으로도 아름답고 풍부한 휴양지를 제공하지만, 이 부속섬들은 더욱 방대하고 순수한 자연을 선물해준다.
쿠다카 섬은 본섬에서 가까운 섬이다. 본섬 남부에서 동쪽으로 고속선을 이용해 15분만 가면 된다. 페리로는 25분 가량 소요되는데, 성수기인 4월부터 9월 사이에는 2시간 마다 배가 운행된다. 그 외의 시즌에는 하루 3편만 운행한다.
코랄 블루의 바다색이 황홀한 토카시키 섬.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총 둘레가 8㎞ 남짓인 이 작은 섬은 산이 없고 평탄한 지형 덕에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에 제격이다. 한적한 마을과 오염 없이 보존된 바다 등의 자연 풍경이 종종 자전거를 세우게 만드는 곳이다.
먹거리도 독특한데 깨끗한 바닷물에서 자라는 바다포도(우미부도우)와 류큐왕에 헌상되었다고 전해지는 물뱀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오키나와 일정 중 하루 정도 시간을 내 섬을 방문해보길 권한다.
오키나와에서 서쪽으로 40㎞가량 떨어진 곳에는 크고 작은 20여 개의 섬들이 모인 케라마 제도도 있다. 이 케라마 제도는 투명도 높은 비치로 유명해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고래와칭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인기가 많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끼고 도는 쿠다카 섬 로망스 로드.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토카시키 섬은 케라마 제도의 섬 중 하나로 오키나와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로 손꼽힌다.. 오키나와 나하의 토마린 항에서 고속선으로 약 30분 정도면 도착한다. 섬 내 여러 비치 중에서도 아하렌 비치가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세계 굴지의 투명도를 자랑하는 코랄 블루를 띄고 있는 바다색이 황홀하다.
이 곳에서 스노클링을 하면 수심 1미터 정도에서도 열대어들을 관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씨 카약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 등도 즐길 수 있다.
산이 없고 평탄한 지형 덕에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에 제격인 쿠다카 섬.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아하렌 비치에 비해 덜 알려진 토카시쿠 비치는 파도가 잔잔하며 파우더처럼 고운 모래 입자가 매력적인 곳이다. 그 밖에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아하렌 전망대, 아란 전망대 등 전망 포인트가 곳곳에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아란 전망대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한국인 위안부들을 추모하기 위한 아리랑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오키나와로의 자유여행을 원한다면 트래블스타 (
www.travel-star.co.kr)에 문의하면 된다. 자유여행상품부터 호텔과 렌터카 등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