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상수문국 신 청사 예보실(사진=조선중앙통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평안북도 의주군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0명이 숨지는 등 모두 69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지난 22일부터 24일 오전사이에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평안북도를 중심으로 전반적지역에서 장마비가 내렸으며, 특히 평안남북도의 의주와 구성, 수풍, 천마, 동창, 박천, 북창, 개천 등지에 200㎜이상의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평안북도의 의주군 덕룡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4명이 행방불명됐으며, 5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9동에 246세대의 살림집이 모두 부서지거나 반쯤 부서졌다.
또 철길 8개소 760m와 도로 10개소, 다리 2개소 등이 완전 또는 부분파괴돼 북한 당국이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