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를 찾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7일 사드(THAAD) 관련 안전협의체와 관련, "조속히 구성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해 정부와 새누리당 경북도민, 성주군민들이 참여하는 민‧관‧군‧정 대화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사드 협의체에서 다룰 내용으로 '인체 및 환경 안정성 검증', '주민참여방식', '각종 정보 관련 사안' 등을 지목했다. 앞서 성주 방문에서는 사드 관련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정 원내대표는 성주 방문 소회에 대해 "직접 가보니 군민들이 제한된 정보와 불명확 보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며 "아이들에게 전자파가 무분별하게 노출된다, 사드 레이더가 24시간 가동된다, 생체 실험을 한다는 식의 자극적 소문들로 인해서 군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원내지도부의 성주 방문에 대해 "새누리당이 정부와 주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수 있게 한 점에서 수고했다"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