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검사장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등 고위 공직자 비리 의혹이 잇따르며 탄력을 받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에 여론 지지가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시행해 28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공수처 신설 찬성 의견은 69.1%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 16.4%의 4배를 훌쩍 넘는 압도적 지지다.
특히 공수처 신설 지지 여론은 지역과 계층, 이념성향을 뛰어넘는 일반적이고 보편적 현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찬성 비율은 광주·전라가 78.5%로 가장 높았지만, 대구·경북도 72.9%나 됐다.
이어 부산·경남·울산(69.8% vs 19.1%), 수도권(68.3% vs 16.8%), 대전·충청·세종(63.7% vs 14.5%)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8.6%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68.2%), 60대 이상(67.6%)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별 찬성 비율은 정의당 지지층이 87.4%로 으뜸이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78.5%와 67.9%였다.
새누리당 지지층도 10명 가운데 6명 꼴(63%)로 공수처 신설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15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휴대전화(86%)와·유선전화(14%)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및 스마트폰앱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응답률은 5.4%(총 통화 9609명 중 515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