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보케테의 한 카페에서 원두를 로스팅 중이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먹는 그 자체에만 관심을 가졌지, 그 재료가 어떻게 재배되어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탄생하는지에는 무관심하다.
농부가 아니기 때문이지만, 가끔은 호기심을 가져도 충분히 알차고 즐거울 수 있다. 중미 여행 중 파나마를 방문하게 된다면 커피에 귀를 기울여보자.
세계에서 최고가로 경매되는 게이샤 커피를 비롯해 스페셜티 커피가 바로 이곳, 파나마의 보케테 지역에서 생산된다. 게이샤 커피는 그 향이 좋고 고가라 경매를 통해 전량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쿠바에서 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들. (사진=오지투어 제공)
보케테는 파나마 최대의 커피 생산지로써 해발 1000~1600m 사이의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파나마의 최고봉인 볼칸바루 동쪽으로 대부분 열대성 기후를 나타내는 파나마와 달리 이곳은 일조량이 좋을 뿐더러 기온도 서늘해 사람과 식생물이 서식하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보케테에서는 커피투어가 일반적이다. 커피투어를 하게 되면 농장을 방문해 커피의 파종부터, 모종, 수확, 세척, 로스팅까지 일련의 과정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시음과 기념 선물은 덤이다.
늘 까맣게 로스팅된 커피빈만 보아 체리같이 붉은 커피 열매는 신선한 충격을 준다. 이 열매를 말리면 흰 껍질을 뒤집어쓴 원두가 나오는데, 또 이 흰 내피가 벗겨지면 비로소 알몸을 드러내는 원두가 녹색이라는 사실도 비로소 알게 된다.
멕시코의 전통춤을 추고 있는 일반 시민들. (사진=오지투어 제공)
지구의 것이 아닌 듯한 낯선 풍경이 이어지는 중미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들러야 할 곳이 또 있다. 바로 쿠바다.
모히또 한 잔만 있으면 경쾌한 쿠바 특유의 살사음악에 맞춰 어깨춤이 절로 나는 쿠바는 하루라도 먼저 가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 쿠바의 매력이 급부상하며 전세계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어 쿠바만의 스타일이 조금씩 희석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벌써 아바나 같은 도시에서는 미국 음악도 많이 흘러 나오고 있으며, 택시에는 애플 로고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쿠바에서 볼 수 있는 올드 스타일들의 차들이 마치 차 박물관 같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헤밍웨이 박물관이 있는 아바나, 체게바라 혁명의 도시 산타클라라, 백색 모래 비치가 아름다운 바라데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쿠바다.
오지여행(
www.ojitour.com)에서는 보케테가 있는 파나마와 쿠바 및 코스타리카, 멕시코, 과테말라 그리고 벨리즈 등 중미 6개국을 여행하는 '리얼배낭 중미 41일' 상품을 내놓았다.
이번 일정 중 관광지로 급부상 중인 쿠바에서는 '까사'라고 불리는 현지인의 집을 이용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민박의 개념으로 현지를 느끼고 현지인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쿠바에서는 모히또 한 잔이면, 살사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도 어색하지 않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자유로운 배낭여행을 즐기되, 전문가 및 다른 배낭여행자들과 동행해 안전한 리얼배낭 여행 컨셉의 이번 상품에서는 현지의 문화를 체험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중미 6개국을 모두 가볼 수 있는 희소성 강한 상품이라 인기이며, 오는 10월20일자 상품은 출발이 확정되었다. 추가모집이 가능하므로 예약을 서두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