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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벽은 높았다' U-19 女배구 4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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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벽은 높았다' U-19 女배구 4연승 마감

     

    한국 여자 청소년 배구대표팀이 중국의 벽에 막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기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현지 시각) 태국 니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6 제18회 아시아 청소년 여자 U-19 선수권대회' 8강 F조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2-3(25-20 17-25 25-23 19-25 10-1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예선전을 포함해 8강 라운드 첫 경기까지 4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중국을 넘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지민경과 유서연(이상 선명여고)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한 한국은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 나가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를 중국에 내줬지만 3세트를 가져와 우위를 점했다.

    4세트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 중국이 앞서갔지만 지민경의 연속 득점과 센터 김주향(광주체고)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9-8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높이를 앞세운 중국에 연거푸 블로킹 득점을 허용하면서 4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심기일전해 5세트에 나섰지만 기세를 탄 중국을 막지 못했다. 결국 승리는 중국이 차지했고 한국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8강 라운드 F조 2위에 오른 한국은 30일 8강 토너먼트에서 E조 3위 베트남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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