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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 뿐인 신혼여행, 여행사 선택에 따라 '천차만별'

여행/레저

    단 한번 뿐인 신혼여행, 여행사 선택에 따라 '천차만별'

    정열의 나라 브라질에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신혼여행상품 소비자 피해 210건을 분석한 결과, 여행사와 계약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138건으로 전체의 6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여행이나 숙박 일정을 여행사가 마음대로 변경하는 등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43건으로 20.5%에 달했다. 또한 저렴한 상품가격으로 광고한 후 현지에서 추가 경비를 유도하는 행태도 전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 소건우 차장은 "일부 몰상식한 신혼여행전문 여행사의 경우 성수기 항공권을 확보하지도 않은 채 예약을 받아 결국에는 고객이 다른 여행지로 일정을 변경, 소중한 신혼여행을 망쳐놓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당장의 이익에 급급해 고객을 돈으로만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여행사를 선택해야 소비자 피해를 막을 수 있을까.

    석양을 배경삼아 허니문을 즐기는 커플(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여행사 선정 시 세가지 기준을 세우라고 입을 모은다. 첫째, 여행사가 얼마나 오랫동안 신혼여행 상품을 취급해 왔는지 따져볼 것, 둘째 그 여행사가 여행업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지의 여부를 살펴볼 것, 마지막 세 번째는 직접 발로 뛰며 여행상품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오랫동안 신혼여행 상품을 취급해 왔다는 것은 그만큼 축적된 노하우가 많다는 점이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신뢰를 바탕삼아 지속적인 영업이 가능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특히 여행업계에서는 관광청이나 대사관 또는 호텔 등이 여행사를 대상으로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하는데 이처럼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받은 상패 역시 여행사 선택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허니문리조트 최승언 이사는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전문적인 여행 컨설턴트들이 참여하는 신혼여행박람회를 활용하는 것도 나에게 맞는 좋은 상품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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