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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시에 김일성·김정일 동상 건립 공사 진행 중"

통일/북한

    北, "개성시에 김일성·김정일 동상 건립 공사 진행 중"

    북한이 청진시에 건립한 김일성 김정일 동상(사진=노동신문)

     

    북한이 개성시 중심지에 김일성·김정일 동상 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30일 "미국의 상업위성이지난 3월 8일에 촬영한 북한 개성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전에 있던 김일성 동상을 없애고 다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세우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동상 부지의 언덕을 깎고, 바닥 공사와 조경작업을 하고 있으며, 위성사진에는 공사 현장에 투입된 북한 노동자의 모습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멜빈 연구원은 "개성이 행정중심지는 아니지만, 북한에서 중요한 도시인만큼 이곳에도 김 부자의 동상을 건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북한은 최근에도 평양의 국방종합대학과 김일성·김정일 박물관, 함경북도 청진시에도 김 부자의 동상을 새로 만들었으며, 청진시에서는 동상 뒤에 더 화려한 공원을 조성하면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권력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전국에 걸쳐 이미 250개 이상의 김일성․김정일 기념탑과 40여 개의 김정일 동상을 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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