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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수 진작 위해 국내로 휴가간다

기업/산업

    현대차그룹, 내수 진작 위해 국내로 휴가간다

    15만명 이용 전국 휴양소 운영, 시승차·맛집 정보 제공

     

    현대차그룹이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그룹 차원의 국내 휴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 임직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하계 휴양소를 8월 중 운영한다. 하계 휴가기간 동안 15만명이 숙박하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울산, 아산, 전주 등 국내 공장 직원과 남양연구소, 국내영업본부, 서비스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계 휴가기간 동안 전국 6개 지역의 주요 휴양지에 휴양소를 운영한다.

    경주의 관성‧나정해수욕장, 양양 지경리해수욕장,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 태안 블루오션리조트, 장수 타코마장수촌리조트, 속초 설악현대수리조트 등에 하계 휴양소가 설치된다.

    기아차의 경우, 경기 광명 소하리 공장이 가평의 4개 오토 캠핑장을 직원들에게 개방하는 등 캠핑장, 리조트, 해수욕장 등에 총 20여개의 휴양소를 전국에 마련했다.

    ◇ 현대차, 임직원 국내 휴가 프로그램 5종 시행

    현대차는 하계 휴양소 운영 외에 4종의 별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주요 관광지 상권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급한 복지포인트를 전국 각지의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임직원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인터넷 전용몰 ‘휴(休)포털’에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여름 휴가 숙박시설을 추가 확대했다.

     

    전국 유명 관광지 숙박시설의 객실을 극성수기(7/22~8/15)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확보 하고, 해당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일부 직원들에게 주유권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국내 여행 패키지로 제주도 여행 패키지, 카라반 캠핑 패키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농가 체험 여행 패키지, 전국 물놀이 시설 할인 이용권 등이 운영된다.

    ◇ 현대기아차, 시승차 제공 등 고객 대상 3종 프로그램 시행

    현대차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휴가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하계휴가용 시승차를 제공하는 한편 이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4박 5일간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전국 29개 시승센터가 보유중인 400대의 차량을 활용해 휴가 지원 차량을 운영한다.

    이번 시승은 특정 차종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한정된 시승차 제공이 아니라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시승 이벤트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고객이 시승 후기를 작성해 현대자동차 공식 페이스북에 올리면 우수 후기를 선정해 ‘아이오닉 2박3일 시승권’을 별도로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본격적인 7월부터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휴가를 지원하기 위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2017년형 K5 60대를 여름 휴가 시승차량으로 4박 5일간 제공하고, 일부 고객에게는 유명 워터파크 입장권도 증정한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휴가철 여행지로 추천하는 국내 절경과 전국 맛집을 소책자와 SNS, 광고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국 각지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추천 맛집을 총망라한 'The(더) 맛있는 드라이브'를 제작해 상반기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증정했으며, 기아차는 스포티지 광고를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그리다-THE SUV ROAD'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총 10개의 힐링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하는데, 프랑스 '필라 사구'를 연상시키는 충남 태안의 '신두리 해안도로', 포르투갈 '카보다호카'에 비견할만한 강원 강릉 헌화로, 독일의 '흑림'을 떠오르게 하는 경기 가평 '칼봉산ㆍ호명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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