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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7월 수출실적이 전년동월대비 10.2%감소한 410억달러에 머물렀다.
그러나 수입이 14% 감소한 333억 달러에 그치면서 무역수지는 7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조업일수 감소, 선박 인도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 영향으로 전월대비 감소율이 확대(9.2%p)됐다.
6월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유가의 하락세 반전, 자동차 업계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석유화학 정기보수 규모 확대 등 특이요인도 감소율 확대에 기여했다.
다만, 조업일수·선박 수출 등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금년 중 최소치를 기록해 수출 회복 기반은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가 2010.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39.1%)을 기록했으며 평판DP·석유제품·일반기계 등이 전월 대비 감소세가 축소됐다.
또한, 화장품·의약품·생활유아용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수출 증가로 수출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한-베트남 FTA 발효 등의 영향으로 對베트남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고 EU·아세안·일본·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율이 전월대비 축소됐다.
산업부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세계 경제·교역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신흥국 경기침체 지속, 브렉시트 여파 등 불확실성 요인도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출 회복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기 수립된 장·단기 수출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단기 수출확대를 위해 신흥시장․해외 프로젝트 등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확대, 보험료 할인 연장 등을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험료 할인도 연말까지 연장하고 특히, 고위험 신흥국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