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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는 크루즈에 반입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여행/레저

    주류는 크루즈에 반입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 2016-08-01 15:17

    크루즈 선내 주류 반입 규칙 잘 알고 떠나자

    크루즈콜럼버스가 크루즈 주류 반입 규칙을 알려준다. (사진=크루즈콜럼버스 제공)

     

    크루즈 여행에서 꼭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다. 그중 선내 주류 반입 금지는 철저히 지켜져야 할 규칙 중 하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크루즈 선사의 규칙을 지키지 않고 선내에 주류 반입을 시도한다.

    크루즈 선내에 주류를 들고 탑승하는 건 규칙에 어긋나며 이에 대해 합당한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당신이 크루즈 여행 시 주류를 반입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자.

    ◇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교장실로 불려갔던 그 기분을 기억하는가? 크루즈에서 알코올을 밀반입하다 걸리면 그것보다 두 배로 더 당혹스러울 것이다. 크루즈 선사들은 승선하는 날 의심이 되는 물품이 있으면 객실로 캐리어를 운반하지 않고 의심 물품으로 따로 분류를 한다. 만약 당신의 가방이 잠겨있고, 그리고 그들이 당신의 가방을 조사해야 한다면 당신은 그 가방을 열기 위해 불려가야만 한다. 학창시절 선생님께 불려가던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크루즈에서는 대부분의 외부 주류 반입이 어렵다. (사진=크루즈콜럼버스 제공)

     

    ◇ 다른 승객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을 것이다

    수화물 안에 알코올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다. 또,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승객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규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절차수속이 길어져 본인의 휴가 시간이 줄어드는 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크루즈여행을 하는 내내 크루즈 안에서 그 손님들과 마주치는 것도 곤혹스러울 것이다.

    크루즈마다 알코올 패키지가 있으니 이용해보자. (사진=크루즈콜럼버스 제공)

     

    ◇ 결국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다

    당신이 크루즈에 알코올을 밀반입하기 위해서 직원들에게 의도적으로 조금의 돈을 쥐어주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을 것이다. 통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가지지 않는 게 좋다. 오히려 보기 좋게 술을 압수당할 것이다. 압수당한 술을 선사마다 다르지만 하선할 때 돌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선사들은 크루즈에서 내릴 때 돌려준다. 기껏 가져간 술은 마시지도 못할 것이며, 선내에선 또 비용을 지불하고 마셔야 하니 애초에 주류를 가져가는 그런 수고로움을 자처 하지 말자. 크루즈 선사마다 알코올 패키지가 있으니 알코올 패키지 이용을 권장한다.

    미국 홈포트에서 시작하는 크루즈의 음주 가능 나이는 일반적으로 최소 21살이다. (사진=크루즈콜럼버스 제공)

     

    ◇ 미성년자가 주류 반입을 시도하면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미국 홈포트에서 시작하는 크루즈의 음주 가능 나이는 최소 21살이다. 예외적으로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NCL 크루즈의 스카이호는 법적인 부모님 또는 동반자가 있으면 18세~20세도 음주가 허용되기도 한다.

    선박에 알코올을 몰래 밀반입한 미성년자는 누구든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선사의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술은 압수되는 것은 물론이고 성인과 다르게 크루즈에서 하선할 때 돌려받지 못한다.

    크루즈 선박은 다른 손님 또는 손님 본인에게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알코올 중독자 같은 고위험 승객들을 내리게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규칙을 준수해 이런 상황을 직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와인 한 병 정도는 반입을 허용해주지만 레스토랑에서 먹을 경우 코키지 피를 지불해야 한다. (사진=크루즈콜럼버스 제공)

     

    ◇ 와인 또는 샴페인은 들고 탈 수 있다

    대부분의 선사들은 일반적으로 750ml 한 병의 와인 또는 샴페인을 타고 탑승하는 것은 허락해준다. 심지어 몇몇 선사들은 병으로 된 물과 소다 음료수도 반입이 가능하다. 그래도 당신이 메인레스토랑 또는 유료레스토랑에서 당신이 가지고 온 와인 또는 샴페인을 즐기고 싶다면 코키지 피(fee)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객실에서 즐긴다면 무료이다. 만약 정찬디너에 와인을 들고 간다면, 코키지피는 대략 15불 정도이며, 병 와인이나 잔 와인을 구매해서 마시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이다. 와인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등 와인의 종류와 상관없이 허용된다.

    크루즈 주류 반입 규칙을 잘 지켜 기분좋은 크루즈 여행을 즐겨보자. (사진=크루즈콜럼버스 제공)

     

    은퇴한 노년층의 전유물로 생각되었던 크루즈 여행도 점점 여행객들의 연령이 어려지고 있다. 여행문화인식도 이전보다 높아졌지만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크루즈 콜럼버스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에서 특히 주류 반입 문제에 있어서는 항상 문제가 된다"며, "크루즈여행은 고품격 여행인 만큼 여행 중 높은 시민의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크루즈콜럼버스(www.cruisecolumb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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