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성도들, 많이 계실겁니다. 그런데 일정에 주일이 포함되면 본교회 출석이 어려운데요. 아예 휴가지의 교회를 찾아 예배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휴가철, 경기도 가평의 생명의빛 예배당을 찾은 성도들을 만나봤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생명의 빛 예배당
[기자]
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난 성도들은 여행지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풍광이 아름다워 휴가철에는 더욱 붐비는 경기도 가평.
이곳에 자리 잡은 '생명의 빛 예배당'은 아름답다는 입소문을 타고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130여명 출석 성도 중 20여 명은 여행 중 찾아온 이들인데, 휴가철이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납니다.
[인터뷰] 김혜영/여행객
"휴가를 가평으로 계획하고 출발을 주일 오전에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스케줄인데, 그러다보니 '예배를 어디에서 드릴까' 고민하다가 원래 여기(생명의 빛 예배당)를 예전부터 오고 싶어서..(오게 됐습니다)"
7080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도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건아들의 이영복씨 부부는 주일 전 날 가평지역 주민들을 위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영복/건아들
설악면에 휴가로 놀러온 분들, 캠핑하시는 분들 앞에서 그 전에 저희가 즐겨 불렀던 7080문화, 특히 음악을 라이브로 한번 해보자 해서 (설악면에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기증받은 소나무가 유명한 건축가와 만나며 탄생된 아름다운 예배당.
메시지를 전한 하룡 목사는 예배당이 지닌 아름다움보다 더 중요한 선교적 사명에 대해 힘주어 설명했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설립될 홈타운은 고국으로 돌아온 은퇴선교사들의 안식처가 될 것이고, 선교지의 언어와 문화에 통달한 은퇴선교사들은 이 지역에 유독 많은 다문화가정들을 품고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라는 비전입니다.
[녹취] 하룡 목사/생명의빛예수마을
"국내에 와있는 외국인들과 다문화.. 그들을 향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자원은 누군가..단연코 은퇴선교사님들입니다"
여행객으로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도 그 비전에 감동을 받아 함께 기도하겠다는 마음을 품습니다.
[인터뷰] 김성희 /여행객 (말자막)
"다문화 가정에게 선교하신다는 것과 은퇴선교사님들을 위한 터전이라는 것, 그리고 그분들을 또한 사역할 수 있게 하겠다는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고 은혜로웠습니다"
한편, 경기도 가평에는 생명의빛 예배당과 더불어 여행 중 들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가 몇 군데 더 있습니다.
무료급식으로 잘 알려진 청량리 다일공동체가 설립한 설곡산 갈보리채플이 근처에 있고 조금 떨어진 가평군 북면에는 지구촌교회가 세운 필그림하우스에서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