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피아니스트 김혜진. 클래식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열정적이면서도 젊은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빈체로는 '이상 엔더스, 조진주, 김혜진 트리오 콘서트'를 오는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세 연주자가 의기투합하여 선택한 프로그램은 음악인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노 3중주의 대표적인 곡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 d minor 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1번과 2번이다.
클래식 레퍼토리 최고의 3중주인 이 곡들은 각기 작곡된 시기가 다르고 양식도 다르지만모두 특성이 풍부하고 상상력이 끊임없이 부각되는 작품들이다.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는 작곡가의 슬픔과 기쁨의 정서를 다 포함하고 있는 곡이다.
후반부의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트리오 2번은 전쟁의 폭력성, 억압된 현실에 대한 분노, 나약한 인간의 슬픔과 비탄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는 곡이다.
빈체로 측은 "음악, 그 너머의 이데올로기와 철학을 포함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각 악기 분야에서 국제 콩쿠르 우승을 휩쓸며 각광 받는 차세대 연주자들의 첫 만남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