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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철' 인천 2호선 또 전력 중단…일부 구간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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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철' 인천 2호선 또 전력 중단…일부 구간 운행 중단

     

    개통 첫날부터 사고가 잇따라 ‘사고철’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인천지하철 2호선에 또 전력 공급이 끊겨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5분쯤 왕길역∼완정역 구간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어졌다.

    이 사고로 검단오류역∼아시아드경기장 구간의 상하행선 전동차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2호선 전동차는 3일 오전 5시 55분쯤에도 인천시청역에 도착했지만, 원래 출입문 위치보다 65cm 지난 지점에 멈춰 문이 열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인천철 2호선은 출입문 정위치로부터 25cm 내에 정차해야만 문이 열리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승객 중 1명이 전동차 내부 비상스위치를 눌러 출입문을 강제 개방했다.

    또 2일 오전 5시 45분 왕길역에서는 전동차와 신호시스템 간에 통신이 두절되는 '타임아웃' 상황이 발생했고, 1일 오전 7시 36분쯤에도 서구청역에서 출입문이 안 닫혀 약 10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2호선은 개통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도 단전과 출력이상, 통신장애 등 6건의 장애로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다.

    하지만, 인천교통공사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며 시운전 운행결과 보고서 등 시의회가 요구하는 자료 제출은 거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013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차량이 10량 부족해 경전철 차량 74량(1편성 2량)으로는 계획된 운행간격(출퇴근시 3분) 등을 맞출 수 없어 개통에 차질을 빚거나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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