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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아프리카 앙골라·콩고 상대 외교전

     

    북한이 최근 대북 제제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아프리카 앙골라와 콩고를 방문해 외교전을 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앙골라를 방문해 단장인 신홍철 부상과 앙골라 대외관계성 국무비서 사이에 회담이 진행됐다"고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신 부상이 회담에서 "공화국(북한)이 경제와 핵 무력건설의 병진 노선과 자력자강의 기치 높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러면서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과 두 나라사이의 관계를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에 대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앙골라는 아프리카에서 북한과 40년 넘게 우호 관계를 유지한 국가이지만, 최근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콩고공화국을 방문한 신홍철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대표단이 6일 가꼬소 장 클로드 외무·협조상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담화에서 신홍철부상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아프리카나라들의 독립과 새 사회건설을 위한 투쟁에 사심없는 지지성원을 보내준데 대해 언급했다.

    이어 두 나라사이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데 대해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이 특수부대 등의 훈련을 지원하는 교관 30 명을 콩고민주화공화국에 파견했다고 유엔 안보리의 보고서가 밝혔다.

    유엔 안보리 산하 콩고민주공화국 (콩고) 제재위원회가 지난 달 15일 공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이같이 공개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지난 달 16일 보도했다.

    토머스 컨트리맨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보는 최근 "아프리카 나라들이 북한의 핵 위협을 피하고 싶으면 우간다가 지난 5월 취한 행동처럼 북한의 돈줄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앙골라를 방문 중인 컨트리맨 차관보는 "북한의 위협이 멀리 있지 않다"면서 "모든 나라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6년 안보리 산하의 대북제재위원회가 국가별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를 접수한 이래 앙골라가 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북한 외무성 대표단은 이튿날인 지난 6일 콩고를 방문, 콩고 외무·협조상과 신 부상이 만나 담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외무성 대표단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지난 1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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