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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김정환, 끝내 넘지 못한 금메달리스트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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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김정환, 끝내 넘지 못한 금메달리스트의 벽

    펜싱 남자 사르브 개인전서 결승행 좌절

    김정환(왼쪽)은 남자 펜싱 사브르의 세계랭킹 2위지만 런던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아론 실라지(헝가리)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끝내 금메달리스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아론 실라지(헝가리)와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12-15로 패했다.

    세계랭킹 2위 김정환은 지난 런던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실라지(3위)보다 높은 순위를 자랑했지만 상대전적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 패배로 김정환은 실라지와 상대전적에서 3승 7패가 됐다.

    김정환은 8-13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에서 내리 4점을 가져오며 점수차를 2점까지 좁혔다. 기세가 오른 김정환이었지만 상대의 유인 전략에 말려 내리 2점을 허용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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