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LPG 폐용기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42분쯤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에 LPG 폐용기 처리업체인 성우에너텍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가스 배출 작업 중에 불꽃이 튀면서 발생했으며, 공장에 있던 직원은 긴급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삼영상 화면 캡처)
하지만 공장 외부에 쌓아놓은 가스통이 연쇄 폭발하며 불티가 인근 산으로 번져 헬기 4대와 소방차 37대, 인력 340여 명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현재 공장 내 큰불을 잡고 산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 LPG통 등에 남아 있는 불씨로 인해 다시 폭발사고가 나지 않게 잔열 작업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진압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