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유연성-이용대 조/박종민 기자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남자 복식팀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 조는 11일(한국시간)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A조 1차전에서 호주의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0으로 첫 승을 올렸다.
초반 컨디션 난조로 1세트에서 14대13까지 쫓겼던 이용대-유연성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21대14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2세트에서도 접전 끝에 21대1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앞서 C조 첫 경기에 나선 세계랭킹 3위 김사랑-김기정 조 역시 폴란드의 아담 츠왈리-프리지미슬로 와차 조를 맞아 2대0으로 완파했다.
김기정-김사랑은 첫 세트를 21대14, 2세트를 21대15로 이기며 3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2일 밤 대만의 리솅무-차이치아신 조와, 김기정-김사랑은 영국의 마커스 엘리스-크리스 랭그리지 조와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