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 출전 중인 러시아 수영선수가 해변에서 강도를 만났지만 결말은 의외로 훈훈했다.
에브게 코로티쉬킨(33)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총을 들고 있는 소년 강도 2명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리우 이파네마 해변을 산책하던 중 강도를 만났다. 이들은 내 호주머니를 탈탈 털어갔지만 해치지는 않았다"며 "이 정도면 무난한 결말이다. 심지어 강도들은 사진 찍는 것을 허락했다"고 적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한 크로티쉬킨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수영 남자 100m 접영에서 은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