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스페인이 개발한 공대지 순항미사일사진=chanrinksm)
북한 외무성이 독일의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루스'의 한국 납입 결정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반평화적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4일 "도이췰란드(독일)가 남조선에 공격용미사일을 납입하려 하는 것과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지난 시기 방어용무기라는 미명하에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과 디젤잠수함을 남조선에 팔아먹은 독일이 공격용 미사일까지 서슴없이 넘겨주는것은 남조선당국자들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독일은 무기시험자체가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가 공정한지에 대해 대답할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파괴하는 남조선에 대한 독일의 미사일판매는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산 무기인 타우루스는 사거리 500㎞ 이상의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앞으로 2∼3달 안에 독일 현지에서 한국으로 선적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