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리우]김현우 꺾은 블라소프, 준결승에서도 심판 덕봤다

스포츠일반

    [리우]김현우 꺾은 블라소프, 준결승에서도 심판 덕봤다

    (사진=밴 아스크렌 트위터 캡처)

     

    오심으로 김현우를 꺾고 결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정상에 오른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가 준결승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의 덕을 봤다.

    블라소프는 15일 크로아티아의 보조 스타르세비치와의 준결승전에서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스타르세비차의 목조르기 기술에 걸려 정신을 잃고 메트에 누웠다.

    레슬링 규정은 선수의 두 어깨가 매트에 닿은 채 2초가 지나면 상대에게 폴승이 선언된다.

    하지만 심판은 스파르세비치에 2점만 인정했다.

    의식을 되찾은 블라소프는 스타르세비치를 6-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덴마크의 마르크마드센을 5-1로 물리치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같은 체급에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김현우가 16강전에서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블라소프에 가로들기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시켰지만 만점 4점이 아닌 2점만을 받아 결국 8강 진출이 좌절된 데 이어 스파르세비치가 두 번째 희생양이 된 셈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야후 스포츠는 올림픽 챔피언인 미국의 밴 아스크렌이 트위터를 통해 “이건 총체적 난국이다. 심판들은 상황을 조용히 끝내기 위해 위로 차원에서 2점을 부여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