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와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이상 미국)가 SNS에서 화제가 된 10년 전 싸인받던 장면을 재연했다.
이번에는 둘의 입장이 바뀌었다.
미국 수영협회는 15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펠프스가 러데키에게 사인을 받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USASwimming)
둘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10년 전 당시 9살짜리 수영선수였던 소녀 러데키는 펠프스 사인회에 참석해 사인을 받았었다. 러데키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해맑게 웃고 있다.
러데키는 펠프스를 보며 6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그랬던 소녀가 자신의 영웅에게 사인을 해 주는 날이 올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꿈보다 더 꿈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한편, 러데키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3분56초46 세계신), 자유형 200m(1분53초73), 계영 800m(7분43초03), 자유형 800m(8분04초79, 세계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