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구성된 한국가스공사 KOGAS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13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가스공사 혁신위는 임직원 비리 근절을 위해 청렴․윤리문화, 조직, 인사혁신 등 경영시스템 쇄신과 함께, 공공기관으로서 근본적인 업무 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는 가스공사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직원 비리 의혹에 따른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하여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그 동안 펼쳐온 청렴문화 확산 활동에 더욱 엄중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이 광복절 연휴 기간인 13일과 15일 비상대책회의를 2회 개최해 임직원 비리 근절 및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위원회 운영에 따른 전사적 노력 결집을 강조했다(사진).
이 자리에서 이승훈 사장은 "최근 가스공사 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대내로는 일벌백계, 대외로는 기관 혁신을 통하여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가스공사 경영관행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청렴문화 혁신반', 본부 및 사업별 운영제도 전면 개선을 위한 '조직·직제 혁신반', 그리고 인사 운영 원칙과 비리 연루자 징계 방법 개선을 위한 '인사 혁신반'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가스공사는 'KOGAS 혁신위원회'활동의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초대 위원장에 외부위원 중 조홍식 서울대 법대 학장을 선임했다.
외부 전문위원들은 분야별 혁신과제 발굴 및 시행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