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이사장 최원식)가 '제6기 작가회의 창작교실'을 연다. 시인 신용목, 소설가 조해진이 예비 문인들을 대상으로 각기 시와 소설 창작을 강의한다.
시인 신용목은 2000년 '작가세계'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산문집으로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를 펴냈다. 노작문학상과 시작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젊은시인상을 받았다.
소설가 조해진은 200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뒤 단편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등을 냈다. 대산창작기금,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조해진은 "'소설 쓰기의 시작과 끝'이라는 강의 계획을 세우고 소설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퇴고까지 수강생들과 긴밀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한다"며 창작 계획을 밝혔다.
'아직 쓰지 않은 시를 쓰는 저녁'이라는 모토를 내건 신용목 역시 수강생들로 하여금 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궁극적으로 시 창작에 이르도록 하기 위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좌 신청 마감은 29일(월)까지며, 9월 첫째 주부터 12주 동안 한국작가회의 사무실(마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진행된다. 정원은 20명(고교생은 신청 받지 않음)이며, 수강료는 30만 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13-1486~7), 이메일(hanjak1118@hanmail.net)로 하면 된다.
작가회의 측은 "한국의 대표 문인들이 강사로 참여해 창작의 고뇌와 집필시 겪었던 어려움과 노하우를 습작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현재 열심히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강사들의 창작 경험들을 통해 예비문인들은 창작열을 북돋게 될 것이며 자신의 작품도 찬찬히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여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