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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연임…신한 회장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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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연임…신한 회장 레이스 본격화

    한동우 회장 용퇴 결심한 듯…내년 1월 회추위 가동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57)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을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위 사장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의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자경위 위원은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 사장은 빅데이터와 앱카드(현 판페이) 등 모바일 부문과 핀테크 부문을 강화하면서 신한카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위 사장이 연임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신한금융그룹 회장 유력 후보가 위 사장과 조용병 신한은행장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신한금융지주 서열 1위인 신한은행장과 서열 2위인 신한카드 사장이 회장 승계를 놓고 결승전을 펼치는 모양새가 될 것이란 게 금융권에 관측이다.

    내년 3월이면 현재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한동우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동우 회장은 2년 6개월 전 첫 번째 연임에 성공했을 때 "더는 연임은 없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회장 승계는 기정사실이다.

    한 회장은 내년이면 69세가 된다.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의 정년은 70세다. 이 제도는 한 회장이 취임하며 만들어 놓은 제도이기도 하다. 한 회장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회장직 정년에 본인이 첫 대상자가 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만큼 용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보통 2개월 전 후보 선출이 마무리된다. 즉, 내년 1월에는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가 가동돼 3명의 후보군을 추리게 된다.

    일각에서는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에 박근혜 정권 말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낙하산이 없었다는 점과 이전 KB금융지주 회장직에서도 내부인사가 회장이 됐다는 점 등을 봤을 때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낙하산이 된 적은 없었다"며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두 명이 현 신한은행장과 현 신한카드 사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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