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제조 혁신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QSS활동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포스코 QSS활동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도입한 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영천 선재 전문업체인 진풍산업(이성우 대표)은 지난해 4월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QSS혁신활동을 추진했다.
포스코 전문 컨설턴트들은 제조현장을 정밀히 진단해 원가절감, 품질향상,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개선과제 40여 개를 발굴하고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과 현장 관리방법도 전수했다.
1년 동안 과제를 수행하고 QSS활동을 펼친 결과 진풍산업의 품질 불량률은 70% 줄고 판매량은 1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안에 장기 개선과제가 마무리되면 작업장 안전과 생산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풍산업 이성우 대표는 "그동안 현장에서 소홀히 했던 작업활동뿐만 아니라, 기계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점검하고 개선점을 알려줬다"며 "포스코와의 동반성장 활동이 회사 성장의 변곡점이 됐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부품용 단조품을 생산하는 경주 소재 한호산업(강동한 대표)도 2013년 9월 QSS를 현장에 도입하면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이 강화됐다. 6억 원의 원가 절감 효과는 물론 자동화율이 25%에서 45%로 개선됐다.
QSS는 낭비는 줄이고 효율은 극대화하는 현장 개선 활동으로 기존에 하고 있던 일을 비용 관점에서 보다 깊고 세밀하게 분석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2006년 도입한 QSS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그룹사, 외주사뿐만 아니라 제조 혁신을 원하는 중소기업에까지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대·중소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QSS를 통해 제조현장의 품질향상, 불량률 감소, 혁신인력 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