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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강도사건은 조작' 美 록티 "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스포츠일반

    [리우] '강도사건은 조작' 美 록티 "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사진=라이언 록티 인스타그램 캡처)

     

    올림픽 열기가 한창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선수를 상대로 일어난 무장 강도 사건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미국 수영 선수 라이언 록티는 결국 사과의 글을 남겼다.

    록티는 20일(한국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좀 더 조심하고 솔직했어야 했다"며 "나 자신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팀 동료, 팬, 스폰서,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죄송하다"고 전했다.

    록티는 대표팀 동료인 제임스 페이건, 잭 콩거, 군나르 벤츠 등과 함께 지난 14일 프라스 대표팀이 주최한 파티에 참여했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오던 길에 무장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심지어 록티는 강도가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고 진술해 브라질 현지의 치안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록티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다. 브라질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강도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이들은 강도를 당한 장소로 지목한 주유소에서 기물을 파손하며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록티는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나선 것이 매우 자랑스럽지만 이런 상황은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며 "내 책임을 인정한다. 이번 일로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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