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로가 설치되지 않아 잘못 진입하면 다음 요금소에 통행료를 내고서야 돌아올 수 있는 톨게이트가 전국에 21개나 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의원(새누리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중인 고속도로 요금소 334개소 가운데 21개소에 회차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이 경우 곧바로 회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인접한 요금소로 가서 되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회차로가 없는 요금소는 영동고속도로 둔내, 면온, 평창, 속사, 진부, 통영·대전간 고속도로의 단성, 생초, 지곡, 서상, 북통영 등 21곳이다.
정용기 의원은 "회차로 없는 요금소에 실수로 들어서면 운전자들이 수십 km에 달하는 거리를 돌아와야 하고, 통행요금까지 부담을 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시정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