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정찰총국에 소속돼 있던 대남·해외공작기구들이 노동당 소속으로 원상 복귀됐다고 대북 매체가 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21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대남 및 해외공작원의 양성과 침투, 정보수집, 요인암살, 테러와 납치등의 임무를 맡았던 통일전선부와 문화교류국, 작전부, 35호실이 노동당 소속으로 원상 복귀 됐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인민군 정찰총국은 무장공비 침투와 전투정찰과 폭파, 전선과 적후 교란, 사이버테러 등의 임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정은 당위원장이 새 국가기구인 ‘국무 위원회’의 발표에 앞서 이러한 조직개편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편된 중앙과 지방의 기관장 및 기구도 등은 9월 말이나 10월 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공개·비공개로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김영철 전 정찰총국장이 맡고 있다.
인민군 정찰총국장은 한창순 전 7군단장이 임명됐다는 일부 보도가 있지만,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