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진해 모고등학교에서 학생 16명과 교직원 1명 등 모두 17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증세가 심한 6명의 가검물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에게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특히 25일까지 의심환자 수가 학생 162명과 교직원 1명 등 163명으로 급증했다. 결석학생은 30명, 입원학생은 19명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이날 학교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한 후 학교 전역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26일은 학교 휴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