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한 빌라에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중국인끼리 시비가 붙어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제주서부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중국인끼리 시비가 붙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이 모(37·중국) 씨를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 20분쯤 제주시 연동의 A 빌라 계단에서 시끄럽다고 문제를 제기한 장 모(26·중국) 씨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밝힌 당시 사건은 피해자 장 씨가 지인의 집인 A 빌라를 방문했다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 씨는 부인과 이야기하며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이 씨와 마주친 장 씨는 "왜 시끄럽게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빌라 계단에서 너무 시끄럽게 한다고 문제제기한 것.
결국 장 씨는 시끄럽다고 한마디 했다가 이 씨로부터 심한 폭력을 당했다.
경찰은 장 씨가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다며 이 씨는 A 빌라에 이사 온 첫 날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