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장관(사진=자료)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핵 없는 세상 만들기'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구소련 최대 핵 실험장이었던 '세미팔라틴스크' 핵 실험장 폐쇄 25주년과 UN 지정 '핵실험 반대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며, 홍 장관은 카자흐스탄 정부 초청으로 방문하게된다.
회의는 주최국인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 크바니에프스키 前 폴란드 대통령, 오치르바트 前 몽골대통령 등 40여개국 정부, 국제기구, NGO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홍 장관은 오는 29일 본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핵 없는 세상의 비전 구현이 평화는 물론 인류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인도적 의미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게 된다.
이어 핵을 자발적으로 폐기, 해체하고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함으로써 국가발전을 이룩한 카자흐스탄 사례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홍 장관은 토카예프 상원의장과 제르보 CTBTO 사무총장 면담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들러 현지 우리 동포들을 대상으로 정부 통일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진 후 31일 귀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