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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장근석…세금 문제로 논란이 된 스타들

사회 일반

    송혜교·장근석…세금 문제로 논란이 된 스타들

    • 2016-08-26 06:00

    ■ CBS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FM 98.1 (20:05~21:00) -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 팟캐스트 듣기

    ▶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이슈와 관련된 더 깊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이강민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떤 랭킹을 준비하셨나요?

    = 최근 국민가수라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온 스타들이 연이어 세금 탈루, 탈세 의혹을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연예인의 세금 문제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져 나와 대중에게 실망을 안기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세금 문제로 논란이 된 스타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 세금 때문에 논란이 된 스타, 누가 있었나요?

    = 지난 2014년에는 배우 송혜교 씨가 세금 문제로 논란을 겪었습니다. 송혜교 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25억 원이 넘는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탈루 시작 시점인 2009년 송혜교 씨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세무서장 표창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세무서장 표창은 수상일로부터 2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모범 납세자의 혜택을 악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송혜교 씨의 탈세 의혹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의원이 국세청의 연예인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논란이 거세지자 송혜교 씨는 세무대리인의 업무상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지만 본인의 무지에서 비롯된 세무 처리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습니다.

    ▶ 모범납세자가 세금 때문에 논란이 되다니 씁쓸하네요. 세금 문제로 홍역을 치른 스타, 또 누가 있었나요?

    = 배우 장근석 씨도 지난해 세금 문제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당시 한 매체가 장근석 씨가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큰 논란이 일었는데요. 하지만 장근석 씨의 소속사 는 장근석 씨와 관계없이 회사가 정기적인 세무조사를 받았을 뿐이고,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회계상 오류를 즉시 수정 신고하고 납부를 완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장근석 씨는 세금을 성실히 내왔다고 거듭 밝혔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결국 방영 예정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습니다.

    ▶ 또 어떤 스타가 세금 때문에 문제가 됐나요?

    = 국민MC로 불리던 방송인 강호동 씨도 지난 2011년 세금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세청이 강호동 씨의 소득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며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해 파문이 일었는데요. 과거 강호동 씨가 세무서 명예 홍보대사에 위촉됐던 사실이 알려져 더욱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당시 강호동 씨는 세무담당자의 실수가 있었고, 추징된 세금을 충실히 납부하겠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끊임없이 악화됐는데요. 결국 강호동 씨는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1년 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시 강호동 씨의 추징 세액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2~3억 원씩 모두 7억 원 정도였는데요. 국세청이 세무 담당자에 의한 착오일 뿐 고의적인 탈루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검찰이 이에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리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 세금 문제로 논란을 겪은 연예인, 또 누가 있나요?

    = 배우 김혜자 씨도 세금 문제로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2012년 김혜자 씨는 5억 원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는데요. 2012년 서울 마포구 한 주택을 매각하며 '1가구 1주택자'로 신고했지만, 세무 당국은 '1가구 2주택자'로 판정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김혜자 씨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자녀 집에 거주하며, 자신의 주민등록지는 매각한 주택에 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현행 규정상 부모나 자녀가 각기 명의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한 곳에서 생계를 같이 한다면 1가구 2주택자로 간주하고, 그렇게 되면 그만큼 내야 할 양도소득세가 많아집니다. 이에 대해 김혜자 씨는 “1가구 2주택으로 분류되는 것인지 몰랐다. 고의성은 없었다” 라고 밝혔습니다.

    ▶ 마지막으로 소개해주실 세금 때문에 논란을 겪은 연예인은 누구인가요?

    = 배우 배용준 씨 역시 세금 때문에 논란을 겪었습니다. 배용준 씨는 지난 2006년 전년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필요경비를 부풀렸다는 혐의로 2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는데요. 당시 배용준 씨는 총수입 238억여 원에서 74억여 원을 경비로 공제한 뒤 나머지에 대해서 세금을 신고 납부했습니다. 그러나 세무당국은 74억 중에 2억6000여만 원만 필요경비로 인정하고 나머지 소득에 대한 세금과 가산세 합계 23억여 원을 추징한 것인데요. 배용준 씨는 여기에 대해 취소 소송을 진행했지만 결국 패소했습니다. 당시 배용준 씨 측은 "세금은 이미 다 납부를 했다. 다만 법적으로 세무서와 우리 쪽의 해석이 달라 그런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 네 오늘은 세금 문제로 논란이 된 연예인들을 살펴봤는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스타들의 세금 문제, 잘 몰랐다거나 대리인의 실수였다고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다수 국민들은 씁쓸하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니만큼 이런 문제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타들 스스로 세금 문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신경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들은 다 세금을 덜 내려고 하는게 아니고, 그 중에는 모범적인 납세로 표창을 받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는 것도, 함께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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