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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임팩트 있는 가을산행의 메카 '구채구'

    • 2016-08-26 16:23
    비취처럼 영롱한 색을 띄는 호수와 폭포 (사진=더좋은여행 제공)

     

    비취처럼 영롱한 색을 띄는 호수와 폭포를 비롯한 주위를 둘러싼 경치가 너무나도 수려해 중국에 있는 7개 지역의 세계자연유산 중 가장 먼저 등재된 곳. 바로 중국의 구채구 얘기다.

    구채구는 성도시에서 460㎞ 떨어져 있는 사천성 창족(羌族)·장족(藏族) 자치구의 구채구현 내에 위치해 있으며 골짜기 안에 자리한 9개의 장족 마을로 인해 '구채구'라는 이름이 유래한다.

    총면적은 720㎢이며 그 중 52%가 빽빽한 원시림인 구채구에는 봉우리, 골짜기, 호수, 폭포, 시내 등을 집 삼은 100여 종의 식물과 희귀 동물이 공존한다. 주요 풍경구는 'Y'자 모양을 띄고 있는데 크게 수정(樹正), 일칙(日則), 즉사(則査) 3개의 골짜기로 구성된다.

    구채구의 원시림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사진=더좋은여행 제공)

     

    수정구는 구구(溝口)에서 락일랑(諾日朗)까지로 총 길이가 약 13.8㎞에 이른다. 구채구의 중심인 락일랑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장해(長海)까지는 17.8㎞로 가장 높은 곳은 해발 4700m에 이른다.

    구채구는 최저 기온이 2.5도, 최고 기온이 17도 안팎이라 연중 언제라도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가을에 이곳을 찾는다. 주요 풍경지로는 본경탄, 갈대해자, 범해자, 쌍용해자, 와룡해, 수정군해, 수정폭포, 낙일랑폭포, 계절해, 오채지, 장해, 경해, 진주탄폭포, 오화해, 팬더곰해자, 검죽해, 백조해, 원시삼림 등이 있다.

    수백 년간 침묵 속에 있던 선경(仙境)은 1970년대에 이르러 몇 명의 벌목공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1978년 정부의 엄격한 보호를 받는 관광명소가 됐으며, 1990년에는 중국 40대 주요 명소에 입성했다.

    특히 최근에는 교통사정이 좋아지고 이곳을 찾는 이들에 의해 소문이 퍼지면서 점차 관광객들이 첫 손으로 꼽는 유명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구채구의 신비한 운해(雲海)와 맑은 물, 폭포, 기이한 지형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마치 신화 속의 별천지에 온 듯한 느낌을 풍겨 여행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더좋은여행 관계자는 "자연의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여행지가 구채구"라며 "효도여행지나 가족여행지로도 좋다"고 전했다.

    취재협조=더좋은여행(bettertrav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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