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이 낮아지면서 재무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전년도와 비교가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6년 상반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115.4%로 2015년말보다 3.15%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 = (부채총계/자본총계)×100,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부채비율 분포를 보면 50% 이하인 기업이 194개(31%), 50~100% 구간과 100~200% 구간에 있는 기업이 각각 167개사(26.7%), 200% 초과 기업이 98개사(15.7%)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감소한 업종은 제조업에서 기타 운송장비(△32.5%p)와 기타 기계 및 장비(△23.7%p), 가죽, 가방 및 신발(△12.3%p) 등 19개 업종, 비제조업에서는 광업(△23.8%p)과 운수업(△12.8%p) 등 12개 업종이다.
부채비율이 증가한 업종은 제조업에서 음료(3.7%p)와 가구(1.9%p) 등 5개 업종, 비제조업에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32.1%p) 등 3개 업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