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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속도로 5천km, 전국민의 96% 30분 내에 접근

경제 일반

    2020년 고속도로 5천km, 전국민의 96% 30분 내에 접근

    전 고속도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 설치, 통행권 필요없는 스마트톨링 시스템

    2020년 고속도로 서비스 지역 (자료=국토부 제공)

     

    2020년이면 고속도로 5천km가 구축되어 국민의 96%가 30분 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하고 통행권이 필요없는 스마트톨링이 전면 도입되며,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로를 운영하고,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며 도로가 에너지를 생산하고 무선충전차로, 소음과 분진 없는 도로가 만들어진다.

    ◇ 2020년 전국민 96% 30분내 고속도로 진입…도로 혼잡구간 41% 감소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 지자체 의견수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을 확정하고 8월 31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2020년까지 고속도로 5천km를 구축해 전 국토의 78%, 모든 국민의 96%가 30분 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서울-세종',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망을 착공하고, 부산순환, 대구순환 등 전국 대도시권 순환도로도 완공 또는 착공할 계획이다.

    국가간선도로 건설과 관리를 위해 2020년까지 37조원 정도를 투자하고 한국도로공사, 민자 유치 금액을 포함하면 약 72조원을 투자하게 된다.

    도로 확장․신설, 갓길차로제 확대 등을 통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서비스수준 D 이하 혼잡구간을 현 3899km에서 2020년까지 2306km로 41% 줄여나갈 계획이다.

    2018년까지 국도의 모든 교량에 대한 내진보강을 마치고 노후된 고속도로를 일괄에 개량하는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 통행권 필요없는 스마트톨링 고속도로…전체 휴게소에 전기차 총전소

    대규모 요금소 설치나 통행권 발급이 필요없는 '스마트톨링'시스템을 2020년에는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감면제도를 개편하는 등 통행료 체계도 합리적으로 개선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외에도 주유소, 주차장 이용 요금을 하이패스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하이패스 Pay'를 도입하고,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하이패스 주차장, 도심 주요시설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2018년까지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스마트톨링 시스템 (자료=국토부 제공)

     

    ◇ 인공지능도로, 에너지 생산도로, 입체도로 등 첨단 미래도로 건설

    미래도로 비전 (자료=국토부 제공)

     

    2035년까지 도시부 도로까지 완전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교통관리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도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풍력·압전·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도로를 만들고, ‘무선충전 차로’ 개발도 추진한다.

    지하도로, 고층빌딩 연결도로 등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복합환승 등 광역․융합형 교통망을 구축한다.

    AI, 로봇 등을 활용해 유지관리를 자동화하고, 파손된 포장 등을 스스로 복구하는 자기치유형 도로 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1인 교통, 친환경 차량 확대에 따라 도로가 슬림화․개방화되고, 소음․분진․진동이 없는 생활친화형 도로를 개발하는 한편 조립식 도로 등 새로운 건설기술도 개발한다.

    통일시대 한반도 도로망 구축을 위한 준비와 함께 아시안 하이웨이 계획과 서울 세계도로대회 성과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1일 생활권을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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