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여명거리 살림집 공사 모습(사진=러시아대사관)
북한 당국이 평양 여명거리 살림집(아파트)골조공사를 마친 데 이어 내외장 공사를 연일 확대하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30일 "여명거리 건설공사를 착공한지 불과 5개월도 못되는 8월 말 현재 모든 다층, 고층, 초고층 살림집건설대상의 지붕공사와 보온재 붙이기, 내외부미장, 위생실방수공사, 문틀설치, 창틀설치가 마감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상수관과 난방관, 배수관 설치작업이 70%선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군인건설자들이 집단적 혁신으로 모든 건설공사를 공세적으로, 입체적으로 벌여 많은 호동에서 내외부미장을 완전히 끝내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당위원장은 지난 3월18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인근에 제2의 미래과학자거리인 '여명거리' 건설을 지시해 지난 4월초에 착공했다.
여명거리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들을 비롯한 과학자, 연구사들이 살게 될 살림집과 탁아소, 유치원, 세탁소, 체신소 등 공공건물들과 봉사망, 김일성종합대 일부 건물을 건설하고 있다.
신축 살림집(아파트)은 40동 4328세대, 보수 살림집 33동, 공공건물은 34동 가운데 학교 6동, 탁아소, 유치원이 각각 3동을 건설하게된다.
이밖에 김일성종합대학 건물 7개, 기타 공공건물 15개를 신축한다.
'여명 거리'에는 층이 다른 42채의 다양한 주거용 녹색 건물이 들어서고 주택공급기간은 9월~11월로 4800세대 총 1만2000명의 평양 시민들이 입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