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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체시, 하중지수 무시한 사례 많아…대형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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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교체시, 하중지수 무시한 사례 많아…대형사고 위험

    가족형 승합차, 타이어 교환 시 하중지수도 반드시 확인해야

    출고 시 장착 타이어 (타이어당 최대 허용하중 : 1,000kg)

     

    교통안전공단은 가족형 승합자동차의 타이어를 교환하거나 인치업 튜닝을 하면서, 하중지수를 확인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과적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지난 2010년 이후 평균 9.4%를 기록해 전체 교통사고 대비 4배 이상 높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 결과 가족형 승합자동차는 출고 시에 대부분 하중지수가 높은 SUV나 밴형 자동차 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지만 타이어 교체 시에 승용자동차용 타이어를 혼용해 사용하거나 하중지수가 낮은 타이어를 장착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장거리 주행이나 고속주행 중 타이어 조기 파손, 마모로 이어질 수 있고, 도로 상의 이물질이나 포트홀 등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돼 치사율이 높은 타이어 파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가족형 승합자동차는 대체로 무게중심이 높아, 타이어 파열 시 차량전복 등의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인치업 시, 하중지수 낮은 승용타이어 장착 사례(타이어당 최대 허용하중 : 730kg)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교통안전공단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타이어불량으로 인한 사망자가 67명, 부상자는 1501명으로 치사율이 9.4%로 전체 교통사고 대비 4배 이상 높다며 무분별한 타이어의 인치업을 지양하고, 타이어 교환 시에는 사이즈 뿐만 아니라 하중지수와 속도기호 등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를 들어 '235/45R17 97W'로 표시된 타이어의 경우 235는 타이어 단면 너비(밀리미터), 45R은 타이어 편평비(단면 너비에 대한 타이어 단면 높이의 비율, 퍼센트), 17은 장착휠 지름(인치)이고 97은 하중지수, W은 속도기호이다.

    하중지수가 91이면 최대허용하중이 615 kg이고 97은 730 kg, 107은 975 kg, 114는 1180 kg인 등 단계별로 구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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