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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던진 장정수 예비후보 "통합 대한체육회 강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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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표 던진 장정수 예비후보 "통합 대한체육회 강하게 만들 것"

    40대 대한체육회 회장선거 예비후보 장정수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세계가 놀랄 만큼 한국 스포츠를 발전시키겠다."

    장정수(64)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운영위원이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장정수 예비후보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5일 열리는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도 선수 출신인 장정수 예비후보는 지난 1977년 볼리비아 유도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행했고 이후 미국에서 1997년까지 뉴욕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체육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장정수 예비후보는 1988년부터 23년간 미국 악사 금융그룹 재정전문가로 활동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이 기간에 뉴욕한인유도협회장을 비롯해 천하장사 미국씨름대회 준비위원장 등을 지내며 체육 관련 업무도 병행했다.

    장 예비후보는 "국민 모두가 사랑스러워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한국 스포츠를 만들겠다"며 "이를 이뤄낼 사람은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합 대한체육회를 강하고 힘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 스포츠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장 예비후보는 "스포츠 산업이 신성장의 동력이 돼야 한다. 하지만 한국 스포츠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라며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통해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학교 체육의 변화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장 예비후보는 "이제 운동에만 매진하는 시대는 지났다. 운동 선수도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며 "그런 시대가 오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육회장 선거는 9월22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고 10월5일에 선거가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이에 앞서 9월 6일 입후보 예정자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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