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광역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쯤 광주시 남구에 사는 55살 A 씨가 38도가 넘는 고열과 함께 기침 증상을 보인다며 남구 보건소에 신고했으며 남구 보건소는 오전 10시쯤 A 씨를 호남권 국자지정격리병동으로 후송해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관광차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한 뒤 귀국했으며 5일 아침부터 발열과 기침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현재 A 씨가 귀국한 뒤 접촉한 사람이 부인과 자녀 2명 등 모두 3명인 것으로 확인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