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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DMZ' 막판 스퍼트…우승의 향방은?

(사진=대한자전거연맹)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막판 레이스에 돌입했다.

6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Tour de DMZ 2016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의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레이스가 시작됐다.

행정자치부와 경기도, 강원도에서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고교 정상 14개팀, 스페인, 프랑스 등 9개국 팀의 200여명 선수들이 참가했다. 지난 3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이날까지 총 338.9km를 달린다.

현재 김유로(18·가평고)가 개인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의 추격이 매섭다.

대회 첫날 통일전망대에서 인제 공설운동장까지 펼쳐진 82.1km의 1구간 경기에서는 방선회(19·목천고)가 김유로, 소인수(19·고교연합팀)를 제치고 구간우승을 차지하며 옐로우 저지를 차지했다.

소인수는 진부령고개 정상을 가장 빨리 통과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레드 폴카닷 저지를 가져가며 이번 대회 첫 번째 '산악왕'(King of Mountain)에 선정됐다.

4일 열린 2구간에서는 전날 2위에 그친 김유로가 결승점 10m 지점에서 전현수(17·창원기계공고)를 추월하며 2구간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 종합에서도 1위에 올라 화이트저지와, 옐로우 저지를 모두 가져갔다.

3구간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루잔 몰리나 (사진=대한자전거연맹)

 

옐로우 저지는 사이클 경기 구간 종합 선두 및 종합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복장이고, 화이트 저지는 26세 이하 선수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에게만 수여되는 복장이다.

5일 끝난 3구간 경기(철원종합운동장-연천 공설운동장, 103.3km)에서는 루잔 몰리나(19·스페인)가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2구간 경기까지 개인종합 1위였던 김유로는 3구간 경기에서 58위로 골인했지만 2구간까지 벌여놓은 시간 덕분에 약 10초 정도 앞서며 옐로우 저지를 방어했다.

끝까지 우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투르 드 DMZ'. 그들의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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