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연이은 폭발 사고로 갤럭시노트7이 전량 리콜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샤오미 보조배터리가 터져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샤오미 보조배터리 폭발로 '죽을 뻔했다'"는 제목의 글이 지난 4일 게재됐다.
작성자는 배터리가 폭발한 후 그을린 자국이 남은 장판과 불을 끄기 위해 뿌렸던 것으로 보이는 물이 남은 바닥을 촬영한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분홍색 보조배터리가 눈에 띈다.
작성자는 글의 진위 여부 등에 관심이 커지자 "샤오미 보조 배터리 터진 후기"라며 이날 오후 다른 글을 추가로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그는 문제가 된 배터리는 쿠팡에서 구매한 '샤오미 5000mAh 컬러 보조배터리'라고 주장하며 제품 캡처 화면도 덧붙였다.
작성자의 주장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부터 충전 중이었다. 이후 3시부터 선풍기가 작동했다.
잠이 들었던 작성자는 8시 50분께 이상한 소리에 잠에서 깼다. 51분께 펑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기며 온 방이 연기로 가득찼다.
방 밖에 있던 그의 동생이 대야에 물을 받아 온 후 불을 진압했다. 그는 이 때가 54분께였다고 회상했다.
이 글은 지난달 24일 촉발된 갤럭시노트7 논란의 여파가 채 사라지지 않아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지난해에도 폭발 논란이 두 차례 이상 불거졌다. 당시 누리꾼들은 정품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것을 미봉책으로 삼았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