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사진=노컷뉴스DB)
'KBO산 거포' 박병호(30 · 미네소타)의 시즌 마감이 공식화됐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6일(한국 시각) "미네소타가 내야수 제임스 베레스퍼드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박병호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미 박병호는 지난달 26일 오른손 중지 쪽 손등 힘줄을 바로잡는 수술을 받아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 지난달 16일 등록된 15일짜리 DL에서 60일짜리로 옮겨가면서 시즌 아웃이 공식화된 셈이다. 미네소타의 정규리그는 10월2일 마무리돼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KBO 리그에서 4년 연속 홈런+타점왕에 오른 박병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초반 선전했다. 그러나 빠른 공에 대한 약점이 노출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7월 이후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빅리그 62경기 출전해 타율 1할9푼1리(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31경기 타율 2할2푼4리(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으로 빼어난 성적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