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 영상(사진=지오아이)
북한이 이달 들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또다시 관측기기를 설치하는 등 핵실험 준비로도 생각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언제 핵 실험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7월에도 같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핵 실험은 하지 않았다.
미 정찰 위성 등으로 감시 당하고 있음을 계산한 것으로 보여, 국제 사회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행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핵 실험을 실시하면 1월 6일 이후 처음이 된다.
정보 당국자에 따르면, 과거의 예를 보면 북조선은 지하 갱도에 관측기기를 반입하는 움직임을 보인 뒤 2, 3주 사이에 핵 실험을 실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 위원장이 발사 훈련을 시찰하고 "올해에 다단계로 일어난 핵무력강화의 기적적 성과들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조선은 9일 건국기념일(1948년9월9일)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