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건물(사진=미 재무부)
미국 재무부는 금융거래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북한을 다시 포함시켰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이 7일 발표한 주의보에 북한이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금융범죄단속반은 미국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주의보에서 북한과의 거래에서 미 재무부 산하 자산통제국(OFAC)의 제한 사항들과 금지 규정을 잘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5월27일 재무부가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와 총 5개의 대통령 행정명령을 언급하며, 미국 금융기관을 포함한 미국인들은 북한과 관련된 금융 거래를 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산하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FATF)가 지난 6월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과 관련해 대응 조치가 필요한 나라로 재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