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에서 옆집에 잘못 배달된 택배 상자를 찾으려던 주민이 부패가 진행된 이웃 주민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나주 경찰서에 따르면 9월 8일 오후 6시 10분쯤 나주시 한 다세대 주택에서 A(65)씨가 숨져 부패가 진행된 채로 옆집 주민 B(4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같은 번지에서 세 가구가 함께 살아 자신에게 배달된 택배 상자가 A씨에 잘못 배달돼 택배를 찾기 위해 A씨의 주거지 출입문을 열었다가 A씨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혼자 생활하면서 매일 술을 마셨다는 주변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